숏폼 제작·검수
광고 심의 리스크, 대본 단계에서 걸러야 할 표현 체크리스트

인플루언서 영상이 올라간 뒤 마케터가 가장 마음 졸이는 때는 조회수가 안 나올 때보다 영상 속 한 문장이 문제가 될 때일 거예요. 브랜드가 알려져 있을수록 표현 하나가 캡처돼 퍼지고, 신고나 심의 문의로 이어지기 쉬워요. 인플루언서는 자기 말투로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보는 사람은 그 말을 브랜드의 광고 문구로 받아들여요.
문제가 생기면 보통 영상을 내리거나 다시 편집해요. 하지만 이미 찍은 영상을 고치려면 비용이 크게 들고, 인플루언서와의 관계도 불편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광고 심의 리스크는 촬영한 뒤보다 대본 단계에서 줄이는 편이 훨씬 수월해요.
이 글에서는 대본에서 먼저 걸러야 할 표현을 유형별로 나누고, 필수 표현과 금지 표현을 인플루언서에게 전달하는 순서와 '#광고'·'#협찬' 표기 원칙을 정리했어요. 업종별 세부 기준과 법 조항은 브랜드마다 적용이 다르니, 최종 판단은 사내 법무나 심의 담당과 함께 내려 주세요.
광고 심의 리스크, 왜 영상보다 대본에서 잡아야 할까
대본 단계에서 거르는 편이 나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 고치는 비용이 달라요. 대본에서는 문장 하나만 바꾸면 되지만, 영상에서는 재촬영이나 재편집을 해야 해요. 일정이 밀리면 업로드 시점까지 흔들려요.
- 즉흥 표현이 줄어요. 위험한 말은 대개 촬영 중 애드리브에서 나와요. 대본에 '이 부분은 이렇게 말해 주세요'라는 대체 표현이 있으면 인플루언서가 즉흥으로 과장할 여지가 줄어요.
- 수정 기회를 아낄 수 있어요. 영상 수정 횟수는 계약으로 정해 두는 경우가 많아요. 표현 문제를 대본에서 끝내 두면 영상 단계의 수정 기회는 후킹과 전달력을 다듬는 데 쓸 수 있어요.
대본에서 걸러야 할 위험 표현 유형
아래 표는 실무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유형을 경험칙으로 묶은 거예요. 같은 표현이라도 업종과 제품에 따라 허용 범위가 다를 수 있으니, 브랜드 기준에 맞춰 표를 고쳐서 쓰세요.
| 유형 | 이런 표현을 조심하세요 | 이렇게 바꿔 보세요 |
|---|---|---|
| 효능 단정 | '이거 바르면 트러블이 없어져요', '먹고 살이 빠졌어요' | 제형, 사용감, 루틴처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험으로 말하기 |
| 치료·예방 연상 | 치료, 완치, 재생, 예방, 개선을 단정하는 말 | 질환이나 증상을 언급하지 않고 사용 장면 위주로 말하기 |
| 최상급·절대 표현 | 최고, 1위, 유일, 완벽, 100%, 무조건 | 근거가 있으면 기준과 출처를 그대로 붙이고, 없으면 빼기 |
| 비교·비방 | '다른 브랜드는 별로였는데', 타사 제품을 화면에 노출 | 우리 제품의 특징만 말하기 |
| 수치·기간 | '3일 만에', '2배 더' | 브랜드가 근거 자료를 가진 수치만 원문 그대로 쓰기 |
| 가격·혜택 | '오늘만 최저가', '전부 공짜' | 실제 조건과 기간을 정확히 쓰기 |
특히 '개인 경험'이라는 틀이 늘 안전하지는 않아요. '제 경험인데요'라고 앞에 붙여도 뒤 문장이 효능을 단정하면 광고 문구처럼 읽힐 수 있어요. 경험은 효과보다 사용 과정을 묘사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게 좋아요.
필수 표현과 금지 표현, 전달하는 순서
위험 표현 리스트가 있어도 전달하는 순서가 엉키면 현장에서 놓쳐요. 아래 순서를 권해요.
- 브랜드 안에서 먼저 확정하기. 법무나 심의 담당과 금지 표현, 허용 표현, 근거 자료가 있는 수치를 한 문서로 정리해요. 인플루언서에게 보낸 뒤에 기준이 바뀌면 혼란이 커져요.
- 금지어에는 대체 표현을 붙이기. '쓰지 마세요'만 적으면 인플루언서는 말할 거리를 잃어요. '이 말 대신 이렇게'를 한 줄씩 함께 적어 주세요.
- 필수 표현은 원문과 위치까지 지정하기. 제품명 표기, 고지 문구, 광고 표기처럼 바꾸면 안 되는 문구는 그대로 쓰도록 하고, 음성인지 자막인지 캡션인지도 정해 줘요.
- 대본에서 음성·자막·캡션을 함께 보기. 말은 괜찮은데 자막 강조나 해시태그에서 최상급 표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 영상 단계에서는 달라진 부분만 다시 보기. 대본과 다른 애드리브, 전후 비교 연출, 배경에 비친 타사 제품처럼 촬영하면서 새로 생긴 요소를 중심으로 확인해요.
- 업로드 후 댓글 응대 원칙도 정해 두기. '이거 다른 데에도 효과 있어요?' 같은 질문에 인플루언서가 답하면서 효능을 단정하는 일이 생겨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브랜드 공식 채널로 안내하도록 가이드에 적어 두면 좋아요.
'#광고'·'#협찬' 표기 원칙
표현을 잘 걸러도 광고 표기가 빠지면 다른 리스크가 생겨요. 협찬 콘텐츠에는 표시광고법에 따라 '#광고' 또는 '#협찬'을 넣는 것이 원칙이에요. 실무에서는 아래 기준으로 보는 편이 안전해요.
- 돈을 받았든 제품을 받았든,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라는 걸 밝힌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요.
- 보는 사람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위치에 둬요. 캡션 맨 끝이나 해시태그 여러 개 사이에 묻히지 않게 하는 게 좋아요.
- 표기 문구와 위치를 가이드와 대본에 미리 적어 두고, 업로드 링크를 받으면 가장 먼저 확인해요.
- 오가닉 영상을 광고 소재로 다시 쓸 때도 광고임이 드러나는지 함께 봐요.
대본 검수 체크리스트
대본을 받으면 아래 항목을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 효능을 단정하거나 치료·예방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 없다.
- 최상급·절대 표현에는 근거가 있고, 근거가 없으면 뺐다.
- 타사 제품명이나 비교 장면이 없다.
- 수치와 기간은 브랜드가 근거를 가진 것만 원문 그대로 썼다.
- 가격과 혜택 조건이 실제와 같다.
- 필수 표현이 정한 문구와 위치 그대로 들어갔다.
- 자막, 캡션, 해시태그도 같은 기준으로 봤다.
- '#광고' 또는 '#협찬'이 눈에 띄는 위치에 있다.
- 애드리브가 나오기 쉬운 구간에 대체 표현을 적어 뒀다.
뮤즈바이에서는
올인원 풀패키지에서는 기획안·대본 검수 단계에서 USP와 필수 표현이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심의 리스크가 있는 표현을 촬영 전에 미리 걸러요. 대본 수정 1회가 기본으로 포함돼 있어요. 이어지는 편집 피드백 단계에서는 3초 후킹, 컷 편집, 전달력을 검토하고, 영상 수정 1회가 기본으로 포함돼요. 표현 리스크를 대본에서 정리해 두면 영상 단계에서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어요.
상품마다 검수 범위가 달라요. 대본 확인과 대본 피드백은 올인원 풀패키지에만 포함돼요. 알뜰 패키지는 대본 확인 없이 영상 단계에서 브랜드가 직접 피드백하는 방식이고, 유가 시딩은 초안 컨펌이 없어요. 효능 표현처럼 심의에 민감한 제품이라면 대본 단계 확인이 들어간 올인원 풀패키지가 잘 맞아요. 어떤 상품으로 진행하든 모든 게시물에는 표시광고법에 따라 '#광고' 또는 '#협찬'을 넣어요. 우리 제품에 맞는 검수 범위가 궁금하다면 상담을 신청해 주세요.
정리
광고 심의 리스크는 영상이 올라간 뒤 대응하기보다 대본 단계에서 막는 편이 비용도 적고 관계도 지킬 수 있어요. 효능 단정, 최상급, 비교, 수치, 가격 표현을 유형별로 나누고, 금지어에는 대체 표현을, 필수 표현에는 원문과 위치를 붙여 전달해 보세요. 음성뿐 아니라 자막, 캡션, 댓글까지 같은 기준으로 보고 '#광고'·'#협찬' 표기를 마지막에 확인하면 영상 한 줄 때문에 생기는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